세계 소프트업계의 제왕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부동산 업계로도 영역을 확대했다.MS는 16일 부동산 모게지(할부 융자금)전문 벤처사업인 ‘홈어드바이서테크놀로지(HomeAdvisor Technology)사’를 새로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연방 모게지 전문 투자회사인 ‘프레디 맥’과 공동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복잡한 기존의 융자 절차를 웹사이트 전자상거래로 단순화한 것이 큰 특장이다. 브라이언 미스텔 홈어드바이서사 이사는 “지난 50년간 담보 거래가 너무 복잡한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면서 “부동산 융자 과정을 완전히 재설계해, 궁극적으로 전자상거래의 표준이 되는 것”이 자신들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AOL, Yahoo등 경쟁 인터넷서비스 업체가 새로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에 대응, MS가 자사의 MSN.com 웹사이트를 강화하려는 최신 전략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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