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의 시민이 주식의 일일 가격제한폭 확대를 찬성했다.한국일보와 한솔엠닷컴이 14, 15일 이틀간 018 이용자 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격제한폭 확대를 찬성하는 의견이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반대는 28%. 모르겠다는 의견도 19.9%나 돼 가격제한폭 확대의 영향에 대한 판단을 미룬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찬반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은 58.3%가 찬성하고 23.3%가 반대한 반면 여성은 43.2%가 반대하고 32%가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6.1%대 23.9%, 20대가 52.8%대 26.6%로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으며 40대 이상은 찬성과 반대가 47.9%로 같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신중한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가치가 더 많이 반영돼 주가 왜곡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38.8%나 됐다. ‘국제적 추세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은 21.6%.
반대 이유로는 ‘특정세력이 루머 등을 통해 주가를 급등락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37.6%로 가장 많았다. ‘시장 정보에 어두운 개인투자자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35.6%나 됐으며 ‘가격제한폭이 커짐으로써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란 대답은 26.8%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처럼 가격제한폭을 완전히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는 46%가 찬성했고 32.5%가 반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1%대 32.6%, 여성이 42.4%대 32%로 모두 찬성이 많았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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