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부조달 업무가 전자상거래로 처리된다.조달청은 지난해까지 내자·경리부문에만 실시하던 전자상거래를 올해는 외자·시설·비축 등 전부문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모든 업무를 전자결제시스템(EDI)으로 처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은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sarok.go.kr)를 통한 사이버 쇼핑 품목도 500여개 행정용품에서 단가계약 품목, 우수제품, 문화상품 등 5,0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다른 공공기관의 자체 조달업무 전산화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신속한 조달 서비스를 위해 그동안 2일가량 걸리던 행정용품 공급기간을 24시간이내로 단축하고, 물품구매계약을 위한 행정 소요 일수도 수의계약은 45일에서 평균 19일로, 일반경쟁은 55일에서 평균 33일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계약단계에 중점을 두던 것을 계약 이후 단계까지 책임지는 책임행정 구현 저가낙찰로 인한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공사시행능력 평가체계 개선 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달서비스 혁신 2단계’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조달서비스 혁신을 위한 180가지의 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65개 과제(1단계)는 지난해말까지, 95개 과제(2단계)는 올해말까지, 나머지 20개 과제(3단계)는 2002년말까지 각각 시행키로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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