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을 향한 민국당의 구애는 짝사랑? 끝없이 이어지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침묵이 민국당 지지가 아닌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김심의 바로미터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최근 낸 의정보고서에 ‘한나라당 사하구을 지구당’이라고 썼다. 박의원은 지난해 상도동과 한나라당 사이에 한랭기류가 형성된 뒤부터 의정보고서 등에 의식적으로 ‘한나라당’이라는 문구를 넣지 않아 왔다.
박의원은 16일 “선거가 한달도 채 안남았는데 ‘가라’는 김전대통령의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민국당에) 보낼 생각이 있었다면 진작 지시했을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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