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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봄으로 바꿔볼까

입력
200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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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몇개로 분위기가 확‥집안 분위기를 한번 확 바꿔보려는 충동이 일어나는 봄날이다. 겨우내 드리웠던 커튼을 걷어내고 하늘하늘한 레이스 커튼을 두르고, 두꺼운 솜이블 대신 가벼운 침구를 마련하기 위해 주부들의 몸과 마음이 바쁘다. 봄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집안분위기를 바꾸는 방법과 인테리어 소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연주의 경향

올 봄 인테리어의 경향은 한마디로 ‘자연주의’로 정의할 수 있다. 21세기의 과학적이고 기계적인 경향에 반해 집안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는 것이 올 봄 인테리어의 주된 경향. 기능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광택이 나는 소재로 부드러움, 가벼움 등 봄에 맞는 이미지를 주는 디자인의 침구, 커튼 등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색상도 자연스러운 나무색의 브라운, 파스텔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 등 자연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봄맞이 집단장은 이렇게

커튼을 바꿔보자. 봄 분위기를 내는데는 자연광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얇고 하늘하늘한 봄 커튼으로 바꾸고 이중 커튼이었다면 두꺼운 겉커튼만 걷어내면 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커튼 소재로는 화사한 꽃무늬나 은은한 파스텔톤의 무지천, 겉이 고운 레이스류가 좋다. 색상이 연할수록 빛이 잘 들어옴으로 짙은 색상은 피해야 한다. 가격대는 갤러리아 잠실점 1층 로만쉐이드에서 쟈가드(순면)소재 얇은 봄커튼이 16만8,000~32만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봄 분위기를 내는데는 화분 등을 이용한 꽃장식이나 녹색식물로 장식하는 것도 좋다. 요즘은 대부분 마당이 없는 아파트에 주로 살기 때문에 거실에 작은 화분 하나만 놓으면 확실히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분을 가꾸기가 어렵다면 조화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식탁에도 작은 미니화분을 놓으면 봄미각을 돋우는 나물 등을 담은 접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미니 화분과 각종 조화 가격은 1,000~5,000원대. 허브 모종 화분은 3,000~8,000원. (갤러리아 잠실점 기준).

유리화병도 새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좋은 소품. 신세계백화점 본점 5층 피숀매장에서는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에서 수입한 녹색, 파란색, 빨간색 등의 유리화병을 판매하고 있다. 타원형, 원형, 주름이 있는 기둥형 모양의 화병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색상이 화려해 장식장에 진열하거나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그 자체로도 봄 분위기를 내기 충분하다. 2만9,000-32만9,000원.

최근에는 새봄 분위기를 내려고 화사한 소품을 찾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소파나 침실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녹색, 청색, 연회색, 아이보리 등의 고급스런 쿠션(2만9,000-6만3,000원)이 인기다. 이밖에 다양한 모양의 벽시계와 화사한 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텐드도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좋은 소품들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영자 생활바이어는 “소품을 고르기 전에 먼저 집 인테리어 및 색상, 배치 등 전반적인 집안 구조를 비교하여 구입해야 쓸모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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