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이젠 다용도 시대를 맞고 있다.최근 한가지 제품을 본래의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 봄 멋쟁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섀도우로 만들어진 제품을 립스틱 겸용으로 쓰거나 립스틱용으로 나온 제품을 볼터치용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의 ‘이것은 요목적으로’란 개념이 깨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타일은 아이섀도우를 립스틱이나 볼터치로 활용하는 경우. 기존의 아이섀도우는 가루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가 쉽기 않았지만 최근 선보이고 있는 크림형은 눈가는 물론 입술이나 뺨에 발라 다양하게 색조화장에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 헤라에서 나오는 아이섀도우는 3색중 한가지가 크림타입으로 되어 있어 립스틱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얼굴에 음영을 주는 볼터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만3,000원.
볼터치와 립스틱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도 인기다. 랑콤에서 판매하는 ‘블러쉬 & 키스’는 크레용 스타일로 립스틱이나 볼터치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입술에는 직접 그려주면 되고 볼터치로 사용할 때는 빰에 굵게 선을 그리듯 바른 후 손으로 살살 펴주면 된다. 4가지 색상이 선보이고 있으며 개당 1만5,000원.
아이라이너와 섀도우용으로 사용하는 화장품도 있다. 메이크업 포에버의 ‘컬러 라이너’는 액상의 아이라이너지만 아이섀도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라이너는 금방 굳어버리고 색상이 다양하지 못해 섀도우로 활용하기 어렵지만 컬러 라이너의 경우 눈에 바르고 빠른 시간내에 손으로 살짝 문질러주면 부드러운 아이섀도우의 느낌을 준다. 10가지 색상으로 개당 1만9,000원. 파우더를 볼터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메이크업 포에버의 압축파우더는 녹색, 살구색, 핑크색, 짙은 갈색 등 색상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파우더로써 뿐만 아니라 볼터치나 아이섀도우로도 사용할 수 있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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