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인구가 1,300만명에 육박했으며, 휴대폰 이용자는 2,500만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정보통신부는 15일 2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1,297만명으로, 1월 1,134만명보다 무려 14.4%가 늘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 산정 기준인 만7세이상 국민(4,215만명) 대비 이용률은 30.8%로, 국민 3.24명당 1명꼴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가 1월 71만7,460명에서 지난달 82만9,213명으로 16% 증가하고, 여성 네티즌수가 크게 늘어난 것 등이 인터넷 이용자 급증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휴대폰 가입자는 2월 말 현재 2,542만8,000여명으로, 전체 인구(4,727만명) 중 53.8%가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해 9월 유선전화 가입자(2월말 현재 2,143만2,000명)를 처음 앞지른 데 이어 5개월만에 400만명 가까이 격차를 벌였다.
업체별 가입자수는 SK텔레콤(011) 1,088만5,000명(점유율 42.8%), 한국통신프리텔(016) 460만5,000명(18.1%), 신세기통신(017) 351만명(13.8%), LG텔레콤(019) 341만명(13.4%), 한솔엠닷컴(018) 301만6,000명(11.9%) 등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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