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의 기수’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 피아니스트 롤프 하인드(36). 그는 리게티, 크세나키스, 쇠렌슨, 루더스, 홀트, 탄둔, 진은숙 등 많은 유명작곡가들의 작품을 세계초연함으로써 동시대의 미래형 음악을 전달해왔다.이번 독주회 프로그램도 현대음악 중심이다. 1부는 피니쉬, 에이드, 니콜슨 등 지금 활동 중인 영국 작곡가들이 미국 연극과 영화에 쓰인 곡을 재해석·편곡한 작품과 리스트의 ‘죽음의 차르다시’, 2부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진은숙의 ‘네 개의 연습곡’, 롤프 하인드가 직접 작곡한 ‘솔가타’(세계 초연), 끝으로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이다. ‘솔가타’는 충격적이고 놀라운 방식으로 피아노를 사용하는 곡이다. 16일 국립대구박물관, 17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오후 7시30분. 1만원.
오미환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