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의 절반 가량이 액면분할을 실시했거나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코스닥증권시장의 ‘12월 법인 정기주총 중간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미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153개)과 이번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실시할 기업(53개)을합하면 전체 415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6개사가 액면분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소 상장기업중 액면분할 안건을 이번 주총에 상정한 곳은 22개사인데 비해코스닥 기업은 55개사로 두배를 넘었다.
코스닥기업의 주총 부의안건 가운데 상호변경은 지난해보다 3천300%(1건→33건)나 늘어났고 사업목적 추가는 1천55%(9→104),액면분할은 400%(11→55),스톡옵션 부여 및 정관조항 신설은 200%(27→81) 늘어났다.
한편 이미 주총을 완료한 63개 코스닥 기업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6조6천174억원으로 98년에 비해 2.5%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9천461억원 적자에서 3천611억원 흑자로,당기순이익은 1조3천482억원 적자에서 3천778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주총을 끝낸 31개 벤처기업은 98년에 비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1천229.4%와 1천942.1% 늘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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