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비등록 주식만을 거래하는 제3시장(장외시장 호가중개시장)이 당초 계획과 달리 이르면 4월 중순에야 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4일 “이달 말 개장키로 했던 제3시장이 빨라도 4월10일이후에나 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우선 제3시장 전산시스템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하는데에만 최소한 3-4일이 필요하다”면서 “금감원이 제3시장을 빨리 승인하더라도 증권업협회에서 거래회사 신청을 받고 5-7일간 심사를 거쳐 실제 매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한 8-11일이상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에 금감위가 제3시장 개설 허가를 하더라도 제3시장이 내달 초에 개장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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