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정보산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기술자를 최고 2만명까지 수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슈뢰더 총리는 13일 정보산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정보산업 분야에서 선두가 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컴퓨터 전문가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이 3-4개월 내에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지난달 ‘레드-그린 카드’로 불리는 취업비자를 발급해 외국인 첨단기술자들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나 당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행 독일 법령에 따르면 독일에 8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독일 정부는 새로 도입되는 취업비자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엄격히 제한, 해당 외국인 기술자들이 영주권은 취득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보산업협회(BITKOMA)는 독일 컴퓨터와 통신분야 부족인력을 7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베를린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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