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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전자결제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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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전자결제카드 등장

입력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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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현실공간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전자결제카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투자해 만든 인터넷 벤처기업인 ㈜올앳(대표 박홍규·朴泓圭)은 14일 인터넷과 현실공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결제카드인 ‘올앳카드’를 개발, 15일부터 홈페이지(www.allat.co.kr)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올앳카드는 최소 1원 단위 거래까지 결제가 가능한 소액결제카드로 삼성물산쇼핑몰, 인터파크 등 100여개 인터넷쇼핑몰 및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실제 상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전국 상점에 설치한 신용카드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지불시스템(PG)을 개발, 각 신용카드업체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도 발급이 가능하며 반도체칩을 삽입하면 버스, 지하철용 교통카드로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에 들어 있는 금액을 모두 사용하면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해 충전하거나 은행에서 무통장입금 및 지로입금 방식으로 한 번에 최고 20만원까지 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삼성카드에서 분사한 벤처기업으로 네이버, 삼성에버랜드 등 국내기업들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앞으로 제휴 상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며 해외 서비스를 위해 미국, 일본 등에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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