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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이야기] 한국통신 프리텔 n016 「Kiss」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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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이야기] 한국통신 프리텔 n016 「Kiss」편 등

입력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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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프리텔 n016 「Kiss」편“잘자- 내 꿈꿔-”의 수많은 패러디 버전들이 PC 통신망에 오르고, 소품으로 등장한 반짝이 곰인형이 두 주인공 못지 않게 인기를 얻는등 숱한 화제를 뿌리면 인기를 얻었던 한국통신 프리텔 n016 CF의 후속편이 새 봄과 함께 시청자 앞에 선을 보인다.

이 CF 주인공 역시 당대 최고 인기커플인 ‘조성모-이정현’커플. 1차 CF에서는 n016으로 보낸 음성 메시지를 컴퓨터를 통해 들었지만 2차 CF는 정반대로 컴퓨터로 보낸 메시지를 n016을 통해 듣는 기능을 알리는 내용이다.

인터넷 카페의 컴퓨터를 이용해 이정현은 조성모의 n016으로 메세지를 예약ㆍ전송한다. 메시지의 내용은 ‘케이 아이 에스 에스(Kiss)’. 화면이 바뀌어 따뜻한 봄날 놀이공원에서 조성모와 이정현은 그네를 타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 때 이정현이 조성모에게 “나…받고 싶은 선물있어”라고 하자 눈치없는 조성모는 1차 CF에서 나왔던 반짝이 인형을 내민다. 이정현이 어이없어 할 때 조성모의 n016에 메시지 착신음이 울리고, 숫기없는 조성모의 귀에 들려오는 이정현의 메시지는 바로 ‘케이 아이 에스 에스 (Kiss)’. 한편 조성모가 마지막 이정현과의 키스신 장면을 촬영할 때는 타고 있던 그네에서 떨어질 정도로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후문.

●국민카드 ‘베트남’편

자신에게 엄격하지만 남에겐 관대하고, 씀씀이가 크기보다는 마음이 큰 사람이 진정으로 큰 사람이라는 ‘큰 사람 큰 카드’선언으로 뉴밀레니엄 새해부터 우리의 공감대를 형성했던 국민카드가 이번에는‘큰 사람 큰 카드’선언의 2탄 격인 ‘베트남’편을 선보였다.

베트남 올 로케로 제작된 이번 CF는 1편에서 ‘큰 사람’에 대해 사전적으로 정의했다면 이번 2편에서는 모델의 실제 상황과 접목시키고 있다. 모델인 장동건이 큰 사람인 것이 그의 유명세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따뜻한 마음,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데서 기인한 ‘큰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촬영지는 장동건이 실제로 베트남에서 국민배우급 인기를 얻고있는 점에 착안하여 베트남 현지로 결정했으며, CF상황은 공연전의 모델과 한 소녀팬과의 눈빛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코자 했다. 베트남에서의 장동건에 대한 열광적인 인기로 인해 스태프들은 가는 곳마다 장동건의 사인이나 사진을 얻어달라는 현지인들의 부탁으로 고생(?)하는등 칙사 대접을 받았다고.

●기아 카렌스 ‘테크노댄스’편

가족이 함께 추는 패밀리테크노가 등장했다. 순풍산부인과 출연팀이 등장하는 기아차 밀레니엄 카렌스 광고가 바로 그것. 환갑을 넘긴 오지명으로부터 초등학생 미달이까지 제법 그럴싸한 테크노를 연출해 내고 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테크노를 가족단위로 춤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추는듯 마는듯 흉내만내는 오지명 테크노, 주위분위기와는 관계없이 저 잘난맛에 추는 미달이 아빠 박영규 테크노, 중년의 풍만하면서도 요염한 몸매를 자랑하는 선우용녀의 뱃살 테크노 등등. 개인전이라면 별로였겠지만 단체전에서는 역시 팀웍이 최고인듯. 어색한 듯 하면서도 흥겨운 모습이 색다른 즐거움을 연출하고 있다는 평. 따라서 광고 반응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선우용녀의 분전. 캐릭터가 강한 오지명의 부인 역할인 그는 이전 카렌스광고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는 잠깐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중견탤런트로서의 조연 출연이라는 용기를 보여줬던 것. 이번 촬영에서는 놀라운 춤솜씨를 보여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당당하게 주연으로 발탁되는 개가를 올렸다.

입력시간 2000/03/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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