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12일 한국전력 민영화에 앞서 현재 건설 중인 24개 수력·화력발전소의 조기매각 여부를 검토, 5월 중 최종 방침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산자부는 또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형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한편 앞으로 10년간 총 100만가구의 초에너지절약형 주택을 보급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년도 에너지부문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한전의 수력·화력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나누어 매각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원매자가 건설 중인 발전소의 인수를 기피하거나 인수 이후 건설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비, 현재 건설 중인 발전소를 조기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주택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형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태양열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과감한 세제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한 초에너지절약형 주택보급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에너지절약형 주택의 성능인증제도를 도입, 절약형 주택의 재산가치 향상 및 차별화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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