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金湘培)는 10일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李得春), 독일의 인터넷보안업체인 데이터프로텍트사와 함께 450만달러 규모의 인터넷인증기술 서비스업체인 몽키아시아퍼시픽(대표 비트 폴테라)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싱가포르에 본사를 두는 몽키아시아퍼시픽은 다음달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몽키(monkey, mobile network key)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몽키서비스는 비밀번호가 필요한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자동으로 이용자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한 번만 쓸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전송해 준다.
따라서 이용자는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으며 분실이나 도난의 염려가 없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프로텍트사가 개발해 올해초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휴대폰을 이용한 세계최초의 인증기술로 국내에서는 싸이버텍홀딩스가 공동으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객기술지원을 맡는다.
김사장은 “현재 국내이동통신업체 및 전자상거래업체, 금융기관 들과 서비스제휴를 추진중이며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5월께 미국에 현지법인인 몽키USA를 설립해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2억5,000만달러이며 2005년에는 싱가폴의 장외주식시장인 사스닥(SOSDAQ)에 상장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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