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운동가 총선연대 방문“한국 시민단체들의 단결력과 추진력을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총선시민연대는 10일 오전 일본인 2명의 방문을 받았다. 이들은 일본 도쿄(東京)에서 ‘민주와 평화, 천황제 반대’를 모토로 격월간지 ‘야화(野火)’를 15년째 발행하며 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사쿠라이 젠사쿠(櫻井善作·65)씨와 사쿠라이 야마자키(櫻井山嶠·62)씨. 9일 방한한 이들은 일주일간 총선연대를 따라다니며 한국의 시민운동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들은 “500여단체가 결집하게 된 배경과 낙선운동의 구체적인 방법에 관심이 많다”며 “개별 의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낙천대상자의 명단을 작성한 것은 세계 시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만약 일본 중의원이 해산돼 선거가 치러진다면 총선연대의 활동을 거울삼아 일본 시민단체의 단결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시민운동가들의 격려사가 담긴 붉은 천과 함께 1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일본지방의회 의원과 환경단체 회원 등 10여명이 총선연대를 방문해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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