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하는 이벤트에 참가했다. 즉석복권에서 1등상인 컴퓨터에 당첨되었다. 믿기 어려워 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봤다. 직원의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그런데 오후 늦게 시스템이 잘못되어서 당첨을 인정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 경품인 컴퓨터 대신 1만원 상당의 다른 물품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려해도 기분이 상했다. 많은 경품을 걸고 다양한 이벤트로 회원을 모으는 인터넷 사이트가 많다.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간단히 ‘시스템 고장’이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신뢰를 잃을 것이 뻔하다. 회사는 회원모집이 우선인지 신뢰쌓기가 우선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chjle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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