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움직이는 ‘노란 경고등’. 잠깐 한 눈 파는 사이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 최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어린이 안전사고 중 43%인 405건이 가정에서 발생했다. 집 안이라고 어린이에게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다.어린이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안전용품을 소개한다. 백화점이나 유아용품전문 웹사이트 ‘쌩스맘’(http://www.doctortex.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목 받침대
아이가 목을 들기 시작하는 것은 2-3개월부터지만 완전히 가누려면 돌이 지나야 한다. 목받침대는 특히 자동차나 유모차에 태웠을 때 아기의 목을 보호할 수 있다. 튜브에 공기를 넣어 사용하므로 휴대하기에 편하다. 만 2세 이하의 아기에게는 앞에서 U자 모양으로 끼워주고 2세 이상의 유아에게는 뒤에서 끼워준다. 8,000원
■냉장고 잠금걸쇠
아기가 기어다니거나 걷기 시작하면 가구나 전자제품의 문단속이 필요하다. 넓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진 냉장고 잠금걸쇠는 전자렌지 약장 변기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4,000원
■비디오 걸쇠
아이가 비디오 투입구에 젓가락이나 장난감을 집어넣어 비디오를 망가뜨리는 일이 흔하다. 손가락을 넣어 다치기도 한다. 비디오 걸쇠를 투입구에 설치하면 안전하다. 6,000원
■안전 욕조
신생아를 목욕시킬 때 신경써야 할 것은 아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일. 안전욕조에는 아이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받침대가 있다. 등받이는 아이의 월령에 따라 경사각을 조절할 수 있다. 욕조 밑바닥의 물빼는 플러그에는 온도감지센서가 달려있다. 물 온도가 너무 높은 경우 플러그 색깔이 보라에서 핑크로 변한다. 3만9,000원
■도어 스탑
갑자기 닫히는 문이나 서랍에 아이의 몸이나 손이 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 상단이나 하단, 중간부위에 걸어놓으면 갑자기 닫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000원
안전 문 아이들이 부산하게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원목이나 망사로 칸막이를 설치해 아이들의 활동반경을 제한해 주는 것이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넓이는 66-112㎝로 조절할 수 있으며, 고정하는 방식도 간단하기 때문에 집안 이곳저곳에 옮겨 사용할 수 있다. 2만8,000-6만9,000원
■침대 안전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트리스와 침대틀 사이에 끼워서 사용한다. 3만9,200원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안전용품. 안전 문, 도어 스탑, 냉장고 잠금걸쇠, 비디오 걸쇠 등
김동선기자
dongsun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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