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무료로 전화통화하려면 광진구청을 찾으세요’서울 광진구는 9일 미국과의 국제전화와 시내·시외전화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얼패드’ 인터넷 무료전화시스템을 구청과 동사무소, 건대전철역 현장민원실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154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민원인용 컴퓨터에 헤드폰과 마이크, 사운드카드 등을 설치하고 ‘다이얼패드’무료전화 인터넷사이트(www.dialpad.co.kr)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무료전화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등록한 뒤 컴퓨터로 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통화하는 방식.
이에따라 시내전화는 물론 미국과의 국제전화와 시외전화를 원하는 민원인은 컴퓨터를 전혀 몰라도 안내도우미의 지시에 따라 절차를 밟으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민원실에 6대, 2개 동사무소에 4대 및 14개 동사무소에 각 1대, 건대전철역 민원실에 3대 등 총 31대 컴퓨터에 이 시스템을 갖춰놓고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시간은 구청과 동사무소가 오전9시∼오후6시, 건대역 민원실은 오전7시30분∼오후8시30분이다.
구 관계자는 “가급적 3분가량으로 통화시간을 제한하고 있으나 주민 이용이 뜸한 시간대에는 거의 무제한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며 “주민 이용이 폭증할 경우 컴퓨터 대수 및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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