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유타는 8일(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99∼2000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우편배달부' 칼 말론(30점)과 존 스탁턴(8점 18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숀 켐프(14점 6리바운드)가 부진한 클리블랜드를 113-95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로써 5연승을 기록한 유타는 39승21패로 서부 콘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자리를 굳건히 했다. 스탁턴은 클리블랜드의 신인 포인트가드 앤드리 밀러(15점 8어시스트)와의 맞대결에서 18개의 어시스트로 올 시즌 최다 어시스트 타이기록을 세우며 완승, 노장의 관록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4연승에 실패했다.
동부 콘퍼런스 최고 승률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덴버 너기츠를 90-89, 1점차로 따돌렸다. 인디애나는 주전들의 야투 부진으로 1쿼터에 18점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3쿼터들어 레지 밀러의 고감도 3점포를 발판으로 67-67, 동점을 만든 뒤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했다.
뉴욕 닉스는 경기 초반부터 소나기골을 퍼부은 끝에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11-86으로 여유있게 제쳤고 시카고 불스는 신인왕후보 엘튼 브랜드(31점)의 활약으로 애틀랜타를 89-82로 꺾었다.
문향란기자
◇8일 전적
인디애나 90-89 덴버
뉴욕 111-86 밴쿠버
피닉스 108-101 휴스턴
워싱턴 90-86 미네소타
시카고 89-82 애틀랜타
유타 113-95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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