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그림의 소재를 찾기 마련이다. 8-14일 백송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이진표씨의 고향은 전라도다. ‘산하’ 제목으로 선보이는 32점의 연작에는 월출산, 무등산, 만경강 하구, 나주 배밭, 완도 바닷가 등 호남의 포구나 산촌, 나무, 과수원 풍경 등이 담겨 있다. ‘에머랄드 그린’의 맑은 초록색은 사계절 중 여름의 색깔이다. 작가 이진표씨는 “겨울이나 가을보다 여름의 초록이 가장 맑은 빛깔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양대 건축학과의 출신으로 건축업을 하다, 10여년 전부터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송영주기자
yj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