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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선호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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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선호도조사

입력
200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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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처 열풍으로 대학생들의 취업선호도가 대기업에서 벤처기업 중심으로 급속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졸자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은 직종은 정보통신과 디자인분야로 조사됐다.8일 헤드헌팅및 채용 전문회사인 잡비젼코리아가 전국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선호도및 유망직종 이미지 조사’에 따르면 희망직장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25.6%만이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면 직장규모에 대해 ‘상관없다’는 응답은 41.2%에 달했으며‘중소기업’이 17.6%, ‘기타’가 15.6%를 각각 차지했다.

잡비젼코리아 정징대(鄭澄大·43)사장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며“앞으로도 인력이 스톡옵션등 혜택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취업을 가장 희망하는 업종으로 정보통신부문(26.8%)을 꼽았다. 그 뒤로는 디자인부문(13.3%) 서비스업(9.3%), 언론출판(8.7%), 광고(7%)등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전자상거래전문가(25.6%)를 가장 선호했고 시스템설계 전문가(19.3%) 컴퓨터프로그래머(18.7%) 정보검색사(16.1%)등도 인기직종에 꼽혔다.

응답자들은 ‘향후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직종’을 묻는 질문에 웹디자이너(18.3%)를 꼽았다. 이어 정보통신전문가(10.5%) 인터넷전문가(7.4%) 증권전문가(6.6%)등을 들었다.

희망하는 대졸초임은 ‘1,500만원 이상 1,800만원 미만’이 43.7%를 차지했다. 이 질문에 ‘2,000만원 이상’은 26%, ‘1,8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은 20.1%를 각각 차지했으며 1,400만원 미만은 10.2%에 불과했다.

한편 S그룹의 김모이사는 “최근 사원채용 공고를 냈는데 일류대학 출신은 거의 없었고 중하위권및 지방대학 졸업자들만 몰렸다”며“오늘날 대기업을 지탱해온 자산이 우수인력들이었는데 앞으로 이같은 대기업 기피 현상이 지속될 경우 대기업들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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