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프트(MS)사가 일반 퍼스널 컴퓨터(PC)의 유연성을 갖춘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 'Xbox'를 10일 선보이며 최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출시로 뜨겁게 달아오른 오락게임기 시장에 진출한다.게임기 개발에 참여한 한 MS사 관계자는 7일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이번 게임기의 조종간은 PC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또 게임기 소유자외의 사람들이 동시에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게임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MS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게임기가 '닌텐도 64', '플레이스테이션 2', '세가 드림캐스트' 등 여타의 게임기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10일 열릴 게임개발전시회에는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직접 참석해 게임기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MS사의 게임기는 일반 가정용 컴퓨터보다는 성능이 우수한 600MHz의 프로세서와 128MB성능의 램을 장착했다고 전했다.
/시애틀 A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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