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의 후원사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게 될까.「슈퍼땅콩」 김미현(23)의 스폰서인 한별텔레콤이 김미현의 후원을 발표한 지난 해 7월이후 6개월동안 발생한 광고효과와 사외인지도, 사내 임직원의 사기, 주가에 미친 영향 등 4가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별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국내 신문에 보도된 관련기사를 광고비로 산정한 결과 62억 4,000만원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방송보도 분량까지 합치면 후원효과는 대략 8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별측이 김미현에게 들인 후원금 50만달러와 인센티브 등 모두 8억원을 지출한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00배 이상의 광고효과를 올린 셈.
한별텔레콤은 또 김미현이 스폰서계약 이전에 10%에 불과했던 기업인지도를 계약이후 65%로 대폭 끌어올리는데 기여했고, 직원들의 90%가 후원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현은 한별텔레콤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쳐 계약당시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지난 해 9월7일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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