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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신화와 의미 등

입력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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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의미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지음1977년 12월 ‘슬픈 열대’ ‘야생의 사고’의 저자인 문화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캐나다 라디오 방송 ‘현대사상’에서 5번에 걸쳐 ‘신화와 의미’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CBC 파리지부의 프로듀서인 캐럴 오어 제롬은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신화적인 사고로 돌아가야 하나? 구조주의란? 원시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의 차이는? 신화가 가진 질서와 의미는? 그에 대한 레비 스트로스의 설명은 쉽고도 간결하다. 임옥희 옮김. 이끌리오 발행.

■동양선비 서양에 가시다 /강용흘 지음

재미교포 소설가 강용흘씨(1898-1972)는 1921년 18세의 나이에 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대에서 의학, 하버드대에서 영미문학을 전공한 조선의 선비였다. 1931년 영문소설 ‘초당’으로 북 오브 더 센추리상, 카민스키상, 와이즈 메모리얼상을 받은 그가 1954년에 발표한 또 하나의 자전적 이야기. ‘초당’이 3·1운동의 수난과 좌절을 넘어 민족정기를 지킨 시대정신을 담은 것이라면 이 작품은 그 정신을 세계 속으로 펼쳐나간 기록들이다. 유영(연세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옮김. 범우사 발행.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노암 촘스키 지음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한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는 미국 제국주의의 역사요, 패권주의의 역사였다. 2차 대전후 신식민지적 정복에서 최근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까지. 미국외교정책과 언론, 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며 그 야만적 본질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변형생성문법으로 현대언어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노암 촘스키 교수의 정치사회비평의 대표작인 ‘Year 501, The Conquest Continue’를 오애리씨가 번역. 이후 발행.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스 지음

두 마리 생쥐와 두 명의 꼬마가 미로 속에서 맛있는 치즈를 찾아 먹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 ‘치즈’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얻고자 하는 직업, 인간관계, 재물, 근사한 저택, 건강, 명예, 취미를 아우르는 것이다. ‘치즈’는 계속해서 옮겨 다닌다. 그것에 따라 움직이는 썩은 치즈의 망령에서 벗어난다. 이 짧은 우화에 이은 토론이 그 단서를 제공한다. 이영진 번역. 진명출판사 발행.

이대현기자

leed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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