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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 보크웰 지음, '세포여행·세포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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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 보크웰 지음, '세포여행·세포들의 전쟁'

입력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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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여행·세포들의 전쟁/프랜 보크웰 지음/승산. 각권 4,500원떡볶이 따라 몸 속 구경/몽당연필 지음/대교출판. 6,000원

내 몸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걸까. 눈, 코, 입은 어떻게 생겼고 왜 사람마다 다를까. 몸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지?

우리 몸은 수수께끼 투성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몸의 비밀을 밝히려고 연구해왔다. 몸에 대해 그동안 알아낸 놀라운 사실들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3종이 나왔다.

‘세포여행’과 ‘세포들의 전쟁’은 영국에서 1991년 코퍼스 론-풀랑스 과학도서상(14세 이하 부분)을 탄 책이다. 암을 연구해온 과학자 프랜 보크웰이 글을 쓰고, 그래픽 디자이너 믹 롤프가 그림을 그렸다. 각각 30쪽 밖에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알찬 내용을 잔뜩 담았다. 만화책처럼 생겼고, 말하듯이 쓰여져서 읽기 편하다.

“옛날, 네가 태어나기 바로 직전에, 큰 세포(난자) 한 개와 작은 세포(정자)는 합쳐져서 아주 특별한 하나의 세포로 변했지. 이렇게 해서 네가 만들어졌단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바로 너희들이 그랬듯이 하나의 작은 세로포 삶을 시작한단다. 세포 하나하나는 어찌나 작은지 돋보기로도 볼 수 없을 정도야. 그런데 어떻게 그 작은 세포 하나가 지금의 네 모습으로 자랄 수 있었을까?”

‘세포여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작은 세포가 자라서 피부, 뼈, 근육을 만들어내고 결국은 사람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포들의 전쟁’은 몸 안에 쳐들어오는 병균에 맞서 싸움으로써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방어세포’들의 용감한 활약을 소개한다.

‘떡볶이 따라 몸 속 구경’은 인체 탐험 동화이다. 먼 별나라에서 온 팽박사는 맘대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갖고 있다. 샘이와 민이는 그 신기한 우주선을 타고 팽박사의 안내로 몸 속 구석구석을 여행한다. 밝은 빛깔의 큼직한 그림과 글씨가 읽기에 시원하다. 아동문학가 모임인 몽당연필이 글을 쓰고 오성봉이 그림을 그렸다. /오미환기자 mhoh@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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