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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이제 문화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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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이제 문화신도시"

입력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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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 주민들은 이제 영화를 보러 서울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관이 4월 1일 문을 열고 성남 지역 최대규모의 도서관과 대형 예술회관까지 속속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극장 CGV 4월 1일 야탑역과 오리역 일대에 들어선다. 야탑관에 8개, 오리관에 10개 등 18개 상영관을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영화관 2개밖에 없던 분당 지역 영화팬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18개 상영관 동시개관은 극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초대형 스크린에 좌석간 거리가 1m 이상이어서 편히 관람할 수 있다. 무료 어린이보호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앙도서관 10월 야탑동에서 개관한다. 연건평 3,9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열람석 3,500석을 갖춘 성남 지역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다. 같은 자리에 여성복지회관도 함께 문을 연다. 이 도서관은 작년 10월 개관한 정자동 분당문화정보센터와 달리 분당은 물론 성남 북부 지역 주민 이용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야탑동에 4월초 착공한다. 2002년 5월 대극장과 소극장이 준공되고 심포니홀은 2004년 5월까지 완공된다. 규모는 대극장이 1,800석이고 소극장은 400석. 1,000석 규모의 교향악단 전용 심포니홀과 전시실도 갖추게 된다.

분당구청 관계자는 “성남문화예술회관 부지 인근에는 장기적으로 국악당도 건립할 계획”이라며 “분당은 바야흐로 문화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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