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간헐적 치매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지가 미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를 인용, 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CIA가 아사드대통령을 접견한 인사들과 그의 논리적 일관성 결여, 집중력 저하 등을 전해들은 사람들의 말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의 한 고위 군관계자도 최근 아사드를 ‘박제동물’에 비유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아사드의 수명이 ‘하루에서 2년 사이’로 보고 있으며 보다 정확하게는 ‘2년보다는 하루’ 쪽에 더 가까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정보당국자들은 아사드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의료검진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사드의 건강상태가 그의 집권유지, 평화협정 타결, 아들 바샤르에 대한 권력 승계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이로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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