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90회 전영오픈국제배드민턴대회(총상금 12만5,000달러)가 7일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다.올해로 출범 101주년을 맞은 전영오픈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전종목에 걸쳐 톱랭커들이 출동,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메달 색깔을 가늠할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복식왕국’한국은 세계랭킹 2위인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조와 남자복식 세계랭킹 2, 3위인 이동수-유용성조 및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복식조는 전영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에서 톱시드를 배정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사상처음으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나경민-정재희(삼성전기)조도 상승세를 몰아 ‘동방불패‘조인 중국의 게페이-구준조를 꺾고 실질적인 세계정상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남자단식의 손승모(원광대) 이현일(한체대)과 여자단식의 김지현 이경원(이상 삼성전기) 등도 메달사냥에 나선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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