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외국인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산업자원부는 2월중 외국인투자가 248건에 6억2,7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118건·3억1,000만달러)보다 건수기준 110.2%, 금액기준 102.3%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증자참여 등 신주취득에 의한 외국인투자가 231건 5억7,000만달러로 총 투자의 90.9%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신규법인을 설립해 100% 지분을 취득하는 이른바 그린필드형 투자도 99건에 700만달러였다.
제조업 업종별로 전기·전자(9,400만달러)와 운송기기(2,000만달러)분야의 투자가 많았으며, 서비스업의 경우 인터넷·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타 서비스업이 2억5,000만달러, 금융업이 1억7,300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EU와 미국의 투자가 각각 74.6%, 48.9%가 늘어난 반면 일본은 11.8% 증가(1,900만달러)에 그쳤다.
산자부는 “투자규모별로 1,000만달러 미만 중소규모 투자건수가 전체의 96.4%에 이르는 등 외국인투자 저변확대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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