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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채형 수익증권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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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채형 수익증권 '반토막'

입력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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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대우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8개월 동안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가 100조원 이상 빠져 시장규모가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는 107조803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211조5,000억원)에 비해 104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상품의 경우 46조1,000억원이 감소했고 6개월 이상 장기상품은 58조3,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월별로 보면 대우문제가 처음 가시화한 지난해 7월 1조8,000억원이 감소했다가 8월에는 20조9,000억원이 빠졌고 이후 9월에 14조원, 대란설이 나돈 10월에는 22조5,000억원 등 급격한 감소현상을 보였다. 특히 대우사태가 사실상 마무리된 올 2월에도 잔고는 15조8,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투신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은행의 저축성 예금 등게 1금융권에 몰리거나 코스닥등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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