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성 장관은 자체적인 경제회복 신호가 있을 경우 9월쯤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철폐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미야자와 장관은 이날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만일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수요증가 추세가 시작되면 일본은행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일본 국채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쯤 민간기업의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그때가 되면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디플레이션을 우려, 단기금리를 0%에 가깝게 억제해왔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일본경제 상황이 급격히 개선되지 않는 한 내년 초까지 현재의 금리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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