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펀드’의 첫번째 투자업체가 결정됐다.소프트뱅크코리아(대표 이홍선·李洪善, SBK)는 5일 국내 인터넷기업인 시큐어소프트(60억원) 알리바바코리아(14억4,000만원) 헤이아니타코리아(25억원) 소프트뱅크웹인스티튜트(9억4,000만원) 4개사에 10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BK는 또 “‘손정의펀드’를 운영하기 위해 당초 삼보컴퓨터와 함께 소프트뱅크홀딩스코리아(SBH)를 설립하려 했으나 법률상의 제약으로 무산됐다”며 “대신 SBK를 지주회사로 전환,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정의펀드’는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회장이 국내 인터넷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1,000억원대 기금.
이와 함께 투자업체 발굴 및 선정은 지난달말 2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SBVK)에서 담당할 예정이며 SBK의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은 앞으로 별도 설립하는 자회사에서 맡기로 했다.
투자대상업체인 시큐어소프트는 네트워크보안업체이며, 알리바바코리아는 소프트뱅크코리아와 홍콩의 알리바바가 공동출자해 20일께 설립하는 전자상거래업체다. 헤이아니타코리아는 소프트뱅크, 삼보컴퓨터, 나래이동통신, 두루넷과 미국의 헤이아니타USA가 15일께 공동설립하는 무선인터넷기술업체. 또 소프트뱅크웹인스티튜트는 10일께 SBK가 설립하는 웹기술 개발업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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