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맨들이 유망 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대우그룹 비서실 서재경(徐在景 ·사진) 전 부사장은 5일 벤처기업이 경영현장에서 부딪치는 자금 및 기술·경영인력 부족 등의 각종 애로요인을 해결해주는 ㈜에스피알을 창업했다.
창업멤버는 대우비서실 연광택(延光澤) 전차장 등 9명. 대우사태후 뿔뿔이 흩어졌다 이번에 뭉친 이들은 그동안 대우 계열사에서 재무, 마케팅, 경영전략, 수출, 인사관리 등 다방면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자랑한다.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를 지향하는 에스피알은 마케팅 수출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줄 예정이다.
또 경영능력을 원할 경우 대우 출신 경영진과 간부들을 해당기업에 파견하는 경영자 아웃소싱(외부조달)사업도 전개키로 했다. 유망 벤처사업을 발굴, 직접 투자사업도 벌이기로 한 에스피알은 창투사 KTB와도 지분출자 및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서사장은 “벤처 지원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테헤란로 벤처타운을 수시로 돌아보며 시장조사를 마쳤다”면서 “현장의 애로요인을 해결해 줌으로써 벤처기업인에게 단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6365-6365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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