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질란' 로에베 '아마조나 2000'소위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해외 고가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정판매 이벤트를 열고 있다. 구두브랜드 페라가모(02-3442-0160)의 구두 ‘질란’, 스페인 피혁브랜드 로에베(02-3446-3969)의 가방 ‘아마조나 2000’등은 세계적으로 숫자를 한정해 판매되는 상품들. 국내에서도 이달중 몇 개 안되는 제품만 판매한다.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만한 사연도 있다. 페라가모가 국내 24켤레 한정판매하는 ‘질란’은 창업 당시 여성구두만 만들었던 페라가모가 자신을 위해 디자인한 남성화. 134단계의 수작업 공정을 거친 이 구두는 한장의 가죽으로 돼 있고 가벼움을 최우선으로 했다. 페라가모 자신의 신발은 1990년대 들어서야 상품화했고 올해 처음 국내에 들어왔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로에베의 ‘아마조나 2000’은 투명한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어 구입하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A/S를 해준다. 뉴 밀레니엄을 맞아 전세계적으로 2000개만 공급하며 국내에선 5개 제품만 도입된다.
한정판매 제품의 가격은 일반 상품들보다 가격이 비싸다. 남들이 갖지 않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소비심리를 유혹하는 것. 반면 업체측은 “특별한 공정을 거쳐 만들므로 대량생산하기에는 단가가 비싸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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