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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콜테스테롤 위험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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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콜테스테롤 위험에 노출"

입력
200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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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넥스 유병석 한국지사장“콜레스테롤, 한국인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미국 최대의 건강식품 전문업체 파마넥스사가 올해 한국시장 진출과 함께 대대적인 콜레스테롤 캠페인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레스테롤 200 캠페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파마넥스 유병석(38)한국지사장은 “총콜레스테롤 수치 200㎖/dl은 안심할 수 있는 신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한선을 의미한다”며 “콜레스테롤은 각종 성인병과 현대적 질환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평소 몸무게를 체크하듯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하는 것을 습관화하자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에선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5,600만여명이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준환자급에 해당되는 200∼240㎖/dl 사이”라며 “구체적 통계는 없지만 한국인들도 요즘엔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서구화로 미국과 비슷한 분포를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망원인 1위에까지 오른 심혈관계질환의 확산이 이를 반증한다.

미국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미 1960년대부터 정부 주도로 콜레스테롤 낮추기 캠페인이 이루어져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만큼 우리도 체계적인 콜레스테롤 관리가 시급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유사장은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콜레스테롤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당분간 ‘전국민 콜레스테롤 수치 알기’를 목표로 무료 콜레스테롤 측정 및 건강검진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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