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가 2주 연속 컷오프를 통과하며 미프로골프(PGA)투어 도럴라이더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52위에 올랐다.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리조트(파 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닉 팔도(영국) 등 8명과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전날 2라운드서 PGA투어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버디7개 보기1개)를 몰아쳐 공동 110위에서 단숨에 공동 47위로 도약, 지난 주 투산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상위 70명(동타 포함)이 자격기준인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날 3라운드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파5의 8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이어 11번홀(파4)에서도 세컨샷을 핀에 잘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전날 9언더파를 쳤던 프랭클린 랭검은 이날 4언더파를 추가,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2위 짐 퓨릭을 3타차로 따돌리고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데이비드 듀발은 11언더파 205타로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공동 11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1타 뒤져 공동 20위에 올랐다.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에릭 컴튼은 3오버파로 맨하위인 73위에 그쳤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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