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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대전 유성] 민주 송석찬 개인지명도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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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대전 유성] 민주 송석찬 개인지명도 압도적

입력
200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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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석찬 후보가 38.4%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자민련의 이창섭 후보는 9.9%, 무소속의 이병영 후보는 9.8%, 자민련 공천에 탈락한 뒤 한나라당 으로 말을 갈아 탄 조영재의원은 9.5%로 세 사람이 9%대에서 2위권을 형성했다. 송후보는 95년 6·27 지자제 선거당시 자민련 후보들이 충청권을 「싹쓸이」할 때도 국민회의 후보로 유일하게 구청장에 당선된 뒤 재선을 기록, 개인적 인기가 탄탄함을 입증했다.정당 지지도에서도 여타 충청지역과 달랐다. 민주당이 25.6%를 얻어 2위인 자민련(13.4%)을 12.2% 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나라당은 11.8%.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6.1%.

이 지역은 독특한 인구구성을 지니고 있다. 대학과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어 국책및 민간연구소 관련 젊은 고학력 인구가 1만여명에 이르고 유성관광특구등으로 타지역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다. 무소속이나 군소정당 지지율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이유도 이같은 배경에서 비롯된다. 원자력 연구소 박사인 이병영 후보가 9.8%를 얻어 한나라당 후보를 제쳤고, 전국과학기술노조위원장 출신인 이성우 민주노동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5.1%의 지지를 받았다.

SBS앵커출신 정치신인 이창섭후보는 20·30대 젊은 층의 지지율이 10%미만이고 자민련에서 공천경합을 했던 조영제의원의 한나라당 후보 출마로 지지표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송석찬 후보는 20대 40.7%, 30대 38.4% ,40대 35.9%등 고른지지를 확보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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