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세계적 브랜드 평가기관인 인터브랜드사에 삼성 브랜드(전자제품)의가치 평가를 의뢰한 결과, 52억달러(지난해 12월기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삼성 전자제품 브랜드의 이같은 평가액은 인터브랜드가 작년 6월 실시해 발표한 「세계 브랜드가치 상위 60개 업체」가운데 32위인 펩시콜라(59억달러)에 이어 33위에 해당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인터브랜드는 2년마다 세계브랜드가치 상위 60개 업체를 발표하고 있으며 작년
6월 순위에서는 코카콜라가 브랜드 가치 840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570억달러), IBM(440억달러), 제너럴 일렉트릭(335억달러), 포드(332억달러) 등이5위권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소니(140억달러·18위)와 도요타(120억달러·20위), 혼다(110억달러·24위) 등 일본기업 3개 업체만이 포함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가치 평가를 계기로 기업가치 형성의 핵심요소인 브랜드에 자산개념을 도입, 본격적인 브랜드가치 관리에 나서 2003년까지 삼성 브랜드가치를 200억달러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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