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세계 바둑 1인자」 이창호(李昌鎬) 9단을 또다시 제압, 바둑계에 파란을 일으켰다.루이 9단은 3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창립 27주년 기념 특별대국에서 이 9단에게 161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루이 9단은 이날 초반부터 중앙에 두터운 세력을 형성하며 이 9단을 압박하다 중반이후 좌하귀 패싸움에서 백의 실착을 효과적으로 활용, 완승을 이끌어냈다.
루이 9단은 이로써 올초 제43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이 9단을 꺾은 데 이어 올들어서만 이 9단에 2연승을 거두었으며 역대 전적도 3승1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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