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의약품 제조기술이 해외에 수출된다.종근당은 위염·위궤양 치료제인 오메프라졸제제 「오엠피」의 제조기술을 독일 2위의 제약사인 헥살사에 수출키로 하고 2일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기술이전료로 우선 50만달러를 받고 앞으로 8년간 독일내 매출액의 3.5%를 로열티로 매년 추가 지급받아 이 기간중 최소 2,000만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제약 선진국인 독일 헥살사에 오엠피 제조기술을 수출하게 된 것은 종근당이 선진제약사와 특허관련 소송에서 이긴 것은 물론 국내 제약업계의 기술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오메프라졸 제제는 위염·위궤양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박멸요법에서 특효가 입증됐으며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36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처방약 매출 1위 제품이다.
국내 위궤양 치료제 시장은 연 1,200억원 규모로 이중 오메프라졸 제제는 매년 50%이상 성장, 기존제품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