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물건을 사게 됐다.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건지도 잘 모른 채 무작정 입찰했으나 내가 내놓은 입찰가가 낮아 물건을 살 수 없었다.그런데 이틀뒤에 물건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갖고 싶던 것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곧 돈을 보냈다. 믿고 기다렸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이메일주소 밖에 없어 날이 갈수록 정말 불안하고 화가 났다. 은행계좌번호와 예금주를 추적해 놓은 상태이지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터넷 쇼핑에 익숙치 않아 이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본인이 더욱 신중해야겠지만 서툰 초보자도 믿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보은·boss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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