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패션인들이 손을 잡았다.국내 패션업체와 섬유업체, 패션관련 인터넷 업체 등 20개 섬유패션 관련 업체들이 2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포털사이트 개설을 위한 ㈜파코스닷컴을 설립했다. 패션계에선 데코, 슈페리얼, 쌈지, 래만통산, 유화, 성도 등 중소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섬유업계에선 삼영모방, 일승섬유, 우성염직, 인터텍스타일 등이 참여했다. 또 인터넷 사이트 패션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웹넷코리아가 인터넷업체로 참여하고 공석붕 패션협회장, 이성희 섬유소재협회장, 김영일 현대백화점 고문 등이 개인자격으로 가담했다.
파코스탓컴은 4월 한달간 인터넷 사이트(www.fakos.com)를 시범운영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사이트 가동에 들어갈 예정. 이 사이트에 가입할 경우 B2B 전자상거래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인터넷 정보망을 통한 시장 및 업계 동향파악, 신속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 또 기업간 공동구매나 긴급구매, 역경매를 통해 원부자재와 제품의 재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된다.
김해련 웹넷코리아사장은 『이탈리아에서 3만원에 구입한 원단이 나중에 알고보니 대구에서 3,000원에 팔고 있었다』며 『이 사이트를 통해 패션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단의 유통단계를 대폭 줄임으로써 20-30%의 원가절감 효과와 함께 집약된 정보를 확보해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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