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자연주의 화장품」의 인기몰이가 거세다. 인삼, 수세미등 순식물성 성분을 첨가한 화장품이 잇따라 등장한 데다 최근에는 곡물성분을 가미한 화장품까지 나왔다. 쌀과 콩, 보리등 곡물을 응용한 화장품은 피부에 긴장감과 영양을 풍부하게 더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쥬리아의 「로즈힐」 클렌징크림에는 쌀·녹두·옥수수·율무·밀·콩등 6가지 곡물성분이 담겼다. 쌀과 녹두가 피지막을 보호하면서 더러움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한편 콩과 옥수수가 묵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닦아주면서, 율무와 밀이 마사지 작용을 해 깨끗한 클렌징과 피부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만5,000-2만원 정도. 태평양 아모레의 「마몽드 바이탈E 세럼」은 콩 추출물인 비타민E를 응용한 제품. 콩에서 추출한 비타민E는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항산화제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태평양은 제품의 기능에 대해 『유해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윤기있고 탄력있게 가꿔준다』고 전했다. 50㎖ 2만원 정도.
알프스생수등 천연성분만 사용한다는 키엘도 최근 오트밀을 이용한 클렌징크림 「레어-어스 오트밀밀크 훼이셜클렌저」를 내놓았다. 오트밀성분은 모공의 더러움을 제거하면서 과잉피지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갖췄다는 게 키엘의 설명. 118㎖ 3만7,000원. 이밖에 살균·보습기능을 갖춘 아몬드를 첨가한 클렌징크림 「밀크&허니&아몬드스크럽」도 키엘제품. 85㎚ 4만5,000원. 아베다는 보리와 쌀겨를 이용한 화장품을 선보였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윤기를 유지해 주는 효과가 뛰어난 보리의 알콜성분이 스킨제품 「토닝미스트」에 첨가됐다. 162㎖ 3만원. 선블록크림인 「라이트 프로텍션」(SPF15)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천연 선블록성분을 쌀겨에서 추출했다. 53㎖ 3만원. 시슬리의 「끄렘므 쁘르 레 쌩」은 쇠뜨기, 토마토, 콩 성분이 가미된 가슴 전용크림. 가슴 부위의 탄력과 윤기를 잃지 않게 해주기 위해 천연성분을 응용, 개발됐다. 50㎖ 11만원.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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