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인도를 거쳐 업소까지 물건을 실어날라야 하는 차량의 편의를 위해 혼잡한 도로변에 너비 2m 가량의 손수레길을 설치하는 「화물조업 주차개선사업」이 서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일대까지 시행된다.서울시 관계자는 2일 『지난해 청계천3∼5가에서 이 사업을 해본 결과 전체 교통량은 2.2% 증가에 그친 반면 통행속도는 29% 가량 빨라져 교통소통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중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으로 실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계2가와 5∼8가, 을지2∼6가, 동대문·흥인시장 등 동대문시장 일대는 10월께부터, 남대문시장 부근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화물조업 주차개선사업은 혼잡지역의 차량 주차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로의 보도쪽 1개 차선에 화물조업구획선을 설치하고, 개별 업소에서 차량까지 화물을 빨리 운반하도록 하는 제도다. 화물조업지역 주차요금은 10분 단위로 징수하며 화물차는 승용차의 절반 정도 내면 된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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