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주희정이 골드뱅크의 마지막 희망을 앗아가 버렸다.수원 삼성은 1일 잠실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배 프로농구 정규리그 광주 골드뱅크전에서 버넬 싱글튼과 주희정, 강혁의 내외곽 조화로 무더기 실책을 저지른 광주 골드뱅크를 81-7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7게임만에 1승을 추가하면서 22승째를 거뒀고 골드뱅크는 6강탈락을 확정지었다.
부담감의 무게만큼만 점수 차이가 났다. 삼성은 실책이 발생해도 단발로 그친 반면 이번이 마지막 게임이나 다름없는 골드뱅크는 몸이 굳은 탓에 실책이 연발했다.
48-50으로 골드뱅크가 추격에 가속도를 붙이던 3쿼터 3분. 현주엽이 가로채기를 당하고 연이어 변청운이 실책을 저질렀다.
삼성은 그사이 4득점 추가. 골드뱅크는 현주엽의 중거리슛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또다시 키이스 그레이가 3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고 곧바로 삼성의 헌터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 52-63으로 점수를 더 까먹고 말았다.
골드뱅크는 4쿼터 초반 또다시 5개의 실책을 무더기로 저질렀으면서도 종료 1분7초전 79-74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지만 종료 30초전 현주엽이 블럭슛을 당하면서 6강꿈도 깨지고 말았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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