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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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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합

입력
200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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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극단은 창작극 「장군 각시」를 공연한다. 섬마을에서 벌어지는 전통과 현대의 갈등을 주제로 여러 볼거리들이 어우러진다.경기 서해안 작은 섬마을이 배경이다. 섬 출신의 벤처기업가 황칠국은 사채업자의 협박에 쫓겨 이곳까지 몰려 왔다. 홀어머니의 간청으로 칠국은 섬에서 도당굿을 벌이게 되고, 때마침 장사장 역시 섬을 찾는다. 부동산의 큰손과 섬 개발의 기초 조사를 하기 위해서다.

흐드러진 굿판, 전통과 개발이 빚어 내는 갈등과 편견이 급박하게 펼쳐진다. 그러나 굿판을 중심으로 갈등은 스러지고 오해가 풀리면서 다시 화합하게 된다. 15-19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홍원기 작, 주요철 연출, 임찬호 조은하 등 경기도립극단의 얼굴들이 선뵌다. 수·목 오후 7시 30분, 금 오후 3시, 토·일 오후 3시 6시. (0331)230-3242-8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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