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인 연쇄납치사건과 관련, 「몸값 전달」의혹을 받고 있는 환전상 장낙일(32·중국 체류중)씨가 1일 오후 귀국,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이날 장씨를 상대로 탈북자 조명철(趙明哲·41) , 사업가 김영욱(金榮旭·41), 재미교포 사업가 홍영태(洪榮泰·48)씨 등의 납치당시 장씨의 은행계좌를 통해 몸값이 전달된 경위와 납치범과 장씨의 연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장씨는 『국내 언론에서 납치사건의 주범인 것처럼 몰아 이를 해명키위해 왔다』며 『나는 환전상일 뿐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회사원 서모(30)씨 납치사건에서 서씨의 몸값 1,500만원을 은행계좌로 입금받은 재중동포 환전상 강동일(36)씨가 검거돼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납치사건 연루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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