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직자와 산하단체장 및 시의회 의원들의 재산변동 공개 대상자 119명 중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20명(16%)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29일 발표한 공직자 재산변동현황에 따르면 이중 시의회 임동규(林東奎·한나라당)의원이 주식투자 등으로 재산이 8억8,777만원(등록재산 47억4,487만원)이 늘어나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고, 총 재산 82억9,718만2,000원을 등록한 김길원(金吉原·민주당)의원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건(高建)시장은 총 재산을 지난해 보다 1,106만3,000원 감소한 12억3,820만1,000원으로 신고했다. 고시장은 보유 주식없이 자녀들의 전세보증금과 생활비 등으로 예금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부인의 보유주식이 2,341만원 뛰오른 반면 예금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17만원이 증가한 9억2,602만4,000원을 등록했고, 김학재(金學載)행정2부시장은 부인의 주식 매각에 따른 예금증가로 전체 재산이 3,881만7,000원이 늘어난 5억386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탁병오(卓秉伍)정무부시장은 18만6,000원의 재산증가로 총재산 3억9,440만2,000원을 등록했다.
공개대상인 서울시 공직자 11명과 유관단체장 6명, 시의원 10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 증가자는 임의원과 이성구(李聲九)부의장(증가 7억1,360만원·재산 56억9,310만원) 등 시의원 18명과 김정국(金正國)지하철공사사장(증가 1억7,600만원·재산 46억1,700만원), 김근우(金槿宇)강남병원장(증가 1억6,300만원·재산 26억6,757만원)등이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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