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8일 주로 후진국에서 실시될 에이즈 백신 실험을 앞두고 실험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일련의 윤리지침을 마련했다.18개항의 윤리지침은 실험참여자들이 「완전하고 정확하며 적절하게 전달되고 이해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험 참여여부를 결정하도록 해야하며 실험 절차를 지속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리지침은 또 가장 논쟁점이 됐던 실험 참여자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가능성과 이들에 대한 의료혜택 대해 『입증된 최고의 치료혜택을 부여하되 최소한의 조치로 해당국에서 가능한 최고수준의 치료혜택을 부여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에이즈 백신 실험 참가자들이 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으나 참여자의 성생활이나 기타 요인등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는 3,300만명의 에이즈 환자나 HIV 감염자가 있으며 이중 2,300
만명이 아프리카 주민들이다. 지난해 전세계 HIV 감염자는 560만명 수준으로 이중 95%가 개발도상국 주민들인데 태국과 우간다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경우 이미 에이즈 백신이 실험중에 있다. /제네바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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